추억의 오락실 게임기, 나도 라즈베리파이로 만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01 11: 41

KTH가 ‘라스 조이박스’ 제작 행사를 가졌다.
KTH는 지난 29일 초소형 PC인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를 이용해 오락실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기구인 ‘라스 조이박스’ 제작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KTH는 지난 29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KTH 본사에서 ‘라스 조이박스’ 행사를 진행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산딸기마을 회원 및 KTH 오픈 하드웨어 워킹 그룹 멤버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2000여개 이상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기를 구현했다.

이번 행사는 KTH와 국내 라즈베리파이 커뮤니티 산딸기마을이 지난 10월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을 맺은 이후 첫 번째로 진행한 프로젝트. ‘라스 조이박스’ 제작 교육 및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참석자들 간의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개개인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져 행사 마감시간인 오후 7시를 훌쩍 넘기며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고 KTH는 전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최우현(가명)씨는 “’라즈베리파이’로 어릴 적 즐겼던 아케이드 게임기를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던 아이를 데리고 함께 참석하게 됐다”며 “크게 어렵지 않게 게임기를 만들고 또 아이와 함께 게임도 해보니 내 어릴 적 추억을 아이와 함께 나눈 것 같아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KTH는 향후 산딸기마을과 함께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작 행사 및 세미나, 공모전 등을 통해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 및 새로운 IT 개발 문화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rainshine@osen.co.kr
KT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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