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신곡 ‘대디(Daddy)’ 뮤직비디오가 2주 전 추가 촬영 작업을 마친 것으로 YG가 공식 발표했다. 싸이가 '대디'를 엎고 전면 재작업에 들어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1일 Y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신곡 '대디'의 편집 작업 중에 내부 회의 등을 거쳐 보완할 부분에 대한 추가 촬영을 했을 뿐이지 곡이나 뮤비 자체를 엎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하게 내년 컴백을 예고한 싸이는 모든 작업에 완벽을 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에는 정우성과 씨엘 등 화려한 게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번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정우성이 출연했다는 것은 또 다른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씨엘 역시 ‘행오버’ 카메오 출연 이후 두 번째 등장이라 눈길을 끈다. 앞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는 뮤즈 현아를 포함해 유재석과 노홍철 등이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젠틀맨’에는 가인과 ‘무한도전’ 멤버들 전부가 함께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싸이의 ‘대디’ 뮤직비디오는 서울, 부산, 용인 등 다양한 장소에서 찍으며 스케일을 더욱 크게 확장했다. 싸이는 올 여름 대규모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고 당시에 이미 추가 작업이 있을 것이란 점을 예고했었다.
특히 부산에서의 촬영 중에는 싸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SNS 제보가 이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댄서들과의 군무를 포함한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뮤직비디오는 부산의 빌딩 숲 인근에서 촬영됐으며 핼리캠을 이용한 항공 촬영까지 함께 진행됐다.
싸이는 지난 6월 선공개곡 ‘행오버’로 스눕독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지드래곤-씨엘이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4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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