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정윤호(유노윤호, 동방신기)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제균 감독은 1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은 정윤호의 캐스팅에 대해 묻자 "너무나 만족한다"라며 웃어보였다.
윤 감독은 "남진 역으로 배우를 캐스팅을 해야ㅙ 고민이 많았다. 남진 선생님은 전라도의 전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스팅 기준이 모든 일단 가수였으면 좋겠고,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유명한 가수 리스트가 왔는데 제일 많은 사람들이 정윤호를 가장 괜찮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래서 일단 만났는데, 무엇보다도 사람이 너무 좋다. 이야기를 하면서 30분~1시간 만에 인간 정윤호에 대해 알고 반해버렸다"라며 "아이돌이라고 그래서 편견이 없지 않았는데, 예상과는 180도 다르더라. 또 자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진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서 그 존경심과 열정에 대해 드러내는데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남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자기가 (연기를)하면 잘 할 수 있다는 그 열정이 좋았다"라며 "내가 생각했던 모든 조건이 딱 맞는 친구였다. 다른 후보들도 있었는데, 정윤호를 만나고 다른 후보들 다 취소했다"라고 정윤호에 반해 일사천리로 진행한 캐스팅 과정을 들려줬다.
또 정윤호에 대해 "진짜 착하고 인간적으로 어린 친구인데 한 마디로 바르더라. 연기할 때도 열정을 다했다. 내가 '오케이'를 해도,' 한 번 더 하면 안되겠냐'고 묻더라. 배우가 선배들이 다 있는데 그러기 쉽지 않다. 정말 놀랍더라. 한 마디로 너무 좋다"라며 다시금 '특급 칭찬'을 보냈다.
한편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이 시대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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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