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3잔 이상 유해? "한국인에겐 달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2.01 14: 06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하루 세 잔 이상의 우유가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주장이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
지난달 2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월례발표회에서 최윤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우유 3잔 이상 섭취가 유해하다는 결론은 국내 식습관을 반영하지 않은 내용으로, 한국인의 경우 생애주기에 따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윤재 교수는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 한국인에게 정말 유해한가?'에 대해 발표하면서, "우유를 매일 한잔도 마시지 않는 한국인에게 스웨덴인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윤재 교수는 "동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스웨덴 사람에겐 과량의 우유 섭취가 치명적일 수 있지만 국내 중·노년층은 채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이 문제가 된 것은 앞서 스웨덴에서 우유 섭취량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지난달 28일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마이클슨 교수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을 통해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등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칼 마이클슨 교수팀은 우유 속 갈락토스가 체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주어 노화를 촉진하며, 매일 과도한 양의 우유 섭취가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어떤 이론이 맞는거지"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적당히 먹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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