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비아이지(B.I.G)의 특별한 제주도 입성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으로 이뤄진 ‘아리랑 라디오 K-POP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제주도에 간 비아이지가 이색적인 이벤트로 제주도민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

비아이지는 ‘핫’한 무대로 제주도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 것은 물론, 특별한 랩핑버스 상륙작전을 펼치며 제대로 된 제주도 입성 신고식을 치렀다. 그 동안 수도권 각지를 순환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던 비아이지의 랩핑버스가 배로 운반돼 제주도로 출격한 것. 제주도에 랩핑버스가 순환하게 된 것은 이례적이었던 만큼 도민들에게 큰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비아이지 랩핑버스가 성산일출봉, 용두암 등 제주도 명소를 돌던 중 비아이지를 알아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비아이지 측은 ‘안녕하세요’라고 쓰인 각국 나라말로 된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와 사인CD, 포스터 등을 깜짝 선물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비아이지 랩핑버스는 제주도 곳곳을 한 곳도 빠짐없이 돌아다닐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공연 전 비아이지 멤버들은 랩핑버스와 제주도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그들의 공식 SNS에 “제주 땅을 밟았습니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 훈훈한 셀프 홍보를 하기도 했다.
비아이지의 리더 제이훈은 “비아이지가 서귀포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 공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 또 우리의 랩핑버스를 보고 지나갈 때마다 큰 관심을 가져준 제주도민 분들과 해외 관광객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비아이지는 지난달 28일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K-POP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sara326@osen.co.kr
GH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