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밴 헤켄, GG 시상식 참석한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01 14: 35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넥센은 1일 오후 밴 헤켄과 2015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31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벤 헤켄은 이날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밴 헤켄은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8월 13일 사직 롯데전까지 14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하였고, 2007년 두산 리오스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로는 2번째이자 역대 7번째 20승 달성 투수가 되었다.

밴 헤켄은 당초 일본 팀들의 오퍼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팀의 구애 끝에 넥센에 남았다. 팀은 밴 헤켄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밴 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건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구단 초청으로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앨리나 밴 헤켄(32)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밴 헤켄은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지난 2012년 16승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한 브래든 나이트가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누구보다도 수상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하는 밴 헤켄이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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