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해 송년회가 많아지는 시기다. 1차 후 자연히 노래방에서 2차를 이어가는 빈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노래방에서도 지킬 매너는 있다.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만 깰 수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그 매너를 생각하는 기준은 비슷한 것 같다.
일본 웹사이트인 ‘R25’는 1일 노래방 매너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실었다. 바로 ‘노래방에서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20~30대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1~3위까지를 설문조사해 등급별로 포인트를 매긴 가운데 가장 싫어하는 유형은 ‘떠들며 옷을 벗는 스타일’(210pt)로 손꼽혔다.
옷을 벗는 스타일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야하다”라는 의견, 그리고 “보기 흉하다”라는 의견 등 다양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에 R25는 “분위기를 깰 뿐만 아니라 성희롱이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 외 “자리에 있는 여성의 이름을 가사에 바꿔 부르기”(146pt), “다른 사람의 노래에 끼어들기”(124pt), “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노래 부르기”(78pt),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도 반응하지 않기”(74pt), “같이 부르라고 강요”(64pt)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R25는 “여성들이 노래방에서 요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난한 노래”라면서 “분위기를 너무 띄우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보다는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사교성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해석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