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바비킴 “음원성적 보다는 공연..홍보 아닌 음악할 것”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01 15: 58

밴드 YB와 가수 바비킴이 “홍보가 아닌 음악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YB와 바비킴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교동에 위치한 브이홀(V-Hall)에서 합동콘서트 ‘동.시.상.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도현은 음원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음원시장을 쫓아가려는 것 보다는 성적이 안 좋더라도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계속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공연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록음악이라는 것이 현장성이 강하다. 앨범 만들 때도 항상 공연에 대한 대비를 하고 만든다”며, “그 방식대로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바비킴 역시 “나도 같은 생각이다. 나 같은 경우는 무명시절을 지나서 2004년 ‘고래의 꿈’으로 다시 시작했다”며, “마케팅이나 홍보 면에는 관심도 없고, 또 내가 쓰는 머리가 그런 쪽으로 잘 발달돼 있지 않다. 음악만 할 거라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YB와 바비킴은 ‘렛 미 세이 굿바이(Let Me Say Goodbye)’와 ‘드리머(Dreamer)’, ‘한잔 더’와 ‘타잔’의 매쉬업(두 곡을 조합해 한 곡처럼 편곡한 것) 무대를 선보였다.
‘동.시.상.영’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은 ‘개성 있는 두 팀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본다는 것’과 ‘서로의 음악으로 가득 찬 겨울’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그 이상의 즐거움과 에피소드가 녹아있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YB와 바비킴은 오는 20일 대전, 24일 대구, 25일 부산에서 ‘동.시.상.영’ 콘서트를 개최한 후 오는 27, 2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서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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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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