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울산 복귀 유력' 임창우, "좋은 인상 남기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1 16: 07

"감독님이 새로 오셨으니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인상 남기도록 하겠다."
원 소속팀 울산 현대 복귀가 유력한 임창우(22, 대전)가 새로 부임한 윤정환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임창우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올시즌 임창우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이끌었고 소속팀 대전 시티즌의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이바지했다. 대전에서 보인 활약을 토대로 K리그 챌린지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후보에 선정된 임창우는 개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시상식에 앞서 만난 임창우는 "한 시즌만에 팀이 승격하리라고는 저나 팀 선수들 모두 기대하지 않았다. 초반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한 해였다. 아시안게임과 팀의 승격까지 축제의 장 같은 한 해였다"며 기쁨을 전했다.
올시즌 말그대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기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법하다. 임창우는 "축구하면서 슬 복을 올해 다 쓴 것 같다"며 웃고는 "지금 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임대 신분으로 대전에서 시즌을 소화한 임창우는 다음 시즌 원 소속팀 울산 복귀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원 소속팀으로 복귀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뗀 임창우는 이날 발표된 윤정환 감독 선임 소식에 "동계훈련을 힘들게 하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내게는 괜찮은 것 같다"며 미소와 함께 "감독님이 새로 오셨으니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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