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이 베스트11 중 개 포지션을 독식했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베스트11이 누가 될지 최고의 관심사였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가 선정됐다. 권순태는 기자단 투표 결과 김승규(울산), 신화용(포항)을 제치고 최고의 골키퍼가 됐다.

권순태는 정규리그 34경기서 19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0.56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골키퍼 중 가장 적은 평균 실점이다. 또한 18차례를 무실점 경기로 마치며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태의 활약 속에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1위는 물론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등 화려한 기록을 다수 남겼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윌킨슨(전북) 김주영 차두리(이상 서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상금 3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함께 받으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홍철은 올 시즌 수원의 왼쪽을 책임지며 2위를 이끌었다. 윌킨슨은 전북의 뒷마당을 튼튼히 지키며 우승을 도왔다. 김주영과 차두리는 서울의 수비 중심으로 활약하며 3위에 일조했다.
미드필드는 가장 경합이 치열한 포지션이었다. 투표결과 임상협(부산), ‘도움왕’ 이승기(전북), 고명진(서울), 한교원(전북)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한교원과 이승기 2명이 발탁되며 최강의 진용을 자랑했다.
공격수에는 이동국(전북)과 이 선정됐다. 이로써 우승팀 전북은 베스트11 중 골키퍼 권순태, 수비수 윌킨슨, 미드필더 이승기, 한교원, 공격수 이동국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5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올 시즌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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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