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2관왕' 이동국, "상 탈 때마다 기분이 좋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1 16: 44

"상 탈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동국(전북)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왕을 다툰 산토스(수원)와 나란히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과 산토스는 기자단 투표에서 김신욱(울산)과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등을 제치고 2014년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다.
이동국은 득점왕 산토스(14골)와 1골 차이로 2위에 올라 리그 최고 공격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격포인트 랭킹에서도 산토스(21개)에 이어 19개로 2위에 올랐다. 2009년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이동국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4번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앞서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에 이어 개인상 2관왕에 올랐다. 이동국은 MVP 후보에도 올라있기 때문에 3관왕도 가능하다.

이동국은 "고맙다. 상을 탈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베스트 11을 받게 돼 매우 좋다. 감사드릴 분이 많다. 이철근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분들, 최강희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보고 있을 아이들과 항상 고생이 많은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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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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