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한때는 틀면 나오는 예능 수도꼭지였지만 이제 인디가 다됐다"고 자평했다.
김장훈은 1일 오후 5시 서울 서교동 클럽 명월관에서 신곡 '살고싶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무슨 방송을 그렇게 하냐고 했던 친구들이 요즘엔 예능하고 있다. 반면 나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24년째 노래하고 있는데, 시대의 요구를 따를 것인가 시대에 요구할 것인가에 직면한 거 같다. 음원에서 순위를 잘받으려면 아이돌과 콜라보하거나 OST, 확실한 노이즈를 하면 된다. 하지만 이제 공식을 벗어나서, 언젠가 '살고싶다'를 히트곡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올킬, 줄세우기가 유행이지만 진짜 국민 가요는 없어진 것 같다. '살고싶다'는 멀리 보고 오래 후에 언젠가는 히트곡이 될 거라고 본다. 트렌드에 안맞더라도 시대가 요구하는 곡이다. 구전으로 천천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살고싶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홍보 활동 중이며, 오는 6일 광주공연을 시작으로 베네치아공연, 서울 소극장 장기공연, 연말부산공연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그 기간 동안 신곡을 4곡 발표할 예정이며 4월 밀라노엑스포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국공연을 다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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