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감독상과 MVP 독식’ 전북, 시상식 싹쓸이(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1 16: 50

2014 K리그 대상은 전북을 위한 잔치였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11,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시즌 MVP 등 다채로운 상이 준비됐다.
시상식이 개최되기 전부터 과연 전북이 몇 개의 상을 독식할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영플레이어상은 포항의 김승대에게 돌아갔다. 전북은 이동국이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어 베스트11에서 골키퍼 권순태, 수비수 윌킨슨, 미드필더 이승기, 한교원, 공격수 이동국까지 5개 포지션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을, 이동국이 시즌 MVP를 수상하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국은 베스트11 공격수,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시즌 MVP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 15개의 수상 중에서 절반이 넘는 8개의 상을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전북 선수단의 우승 염원이 컸다. 오늘의 영광을 최강희 감독과 선수단,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일한 프런트들의 합작으로 생각하겠다”며 우승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야말로 2014년은 전북의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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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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