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벌써 히트 음원 수두룩..떡잎부터 다르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03 07: 42

아이콘(iKON) 바비가 YG 힙합 프로젝트 두 번째 유닛으로 돌아왔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바비는 이번 음원이 11번째 곡이다.
 
YG 힙합 프로젝트2 마스타우-도끼-바비는 2일 0시 싱글 ‘이리와 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의 조합이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이리와 봐’는 래퍼 세 사람의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톡톡히 보여줬다.

바비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흔치 않은 거친 래핑으로 참여하는 곡마다 주목 받고 있다. 바비를 포함한 아이콘과 위너를 처음 대중 앞에 내놓은 프로그램은 엠넷 ‘후즈 넥스트:윈’. 당시 윈B팀이었던 바비는 ‘저스트 어나더 보이(Just Another Boy)’와 ‘클라이맥스(Climax)’로 첫 음원을 공개했다.
비록 윈B팀은 대결에서 패해 데뷔를 1년 미루게 됐지만, 이들의 인기는 상당했다. 특히 방송 중 객원 심사위원이었던 박진영, 이현도와 YG의 선배 가수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바비는 데뷔 한참 전부터 기대치를 높였다. 윈B팀의 곡들 또한 A팀의 노래들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윈B팀은 YG 패밀리 콘서트에서 무대에 서기도 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바비는 아이콘 리더인 B.I와 함께 ‘쇼미더머니3’에 도전장을 냈다. 아이돌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그는 서바이벌 미션 중 ‘연결고리#힙합’, ‘가드올리고 바운스(Bounce)’, ‘가’, ‘L4L’ 등 총 4곡 음원을 공개하는 족족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렸고, 오디션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바비는 오디션 중 선보인 공연들에서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강렬한 랩핑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바비는 아이콘 멤버를 선발하는 엠넷 ‘믹스앤매치’에 B.I, 김진환과 함께 아이콘 확정 멤버로 출연했다. 비록 ‘믹스앤매치’에서 이들이 공연한 곡들은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방송에서 이들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이며 또 다시 팬덤을 넓혔다.
음원파워가 막강한 바비에 YG 선배 가수들도 그의 재능을 탐내는 듯 하다. 바비는 위너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공허해’에 작사로 참여했으며, 에픽하이의 앨범 ‘신발장’ 선공개곡 ‘본 헤이터(Born Hater)’,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에서는 피처링을 맡았다. 바비 혼자만이 이룬 것은 아니었지만 세 곡 모두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음원사이트 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바비의 정식 데뷔는 내년 아이콘을 통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떡잎부터 막강한 신인 래퍼 바비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저력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sara32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