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센터 공격수 점유율 높여 다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01 18: 47

단번에 선두권으로 복귀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경기력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내며 향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루크와 토종 주포 이재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종전 4위에서 단번에 1위로 뛰어 올랐다.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은 18점으로 같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섰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크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범실은 4개밖에 범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토종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재영은 51.8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15점을 보탰다. 그 외 김혜진(7점) 주예나(6점)도 고비 때마다 팀 공격을 도왔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오늘 경기 저 전체적으로 센터 공격수들의 점유율을 높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미팅을 했다. 좀 더 점유율이 높아져서 다행이다”라며 사전에 계획된 부분이 비교적 잘 풀렸음을 드러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해 체력적으로 다소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지만 첫 세트에서 범실 하나 없이 낙승한 것에 대해서는 “첫 세트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자는 것이 목표다. 그런 목표를 세워놓고 집중력 있게 했다”고 비결을 드러냈다.
다만 보완점도 짚었다. 박 감독은 “중간중간에 2단 연결 실수가 나왔다. 좀 더 정확히 가면 좋은 공격이 나올 수 있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다”라며 좀 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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