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4점 폭발' 모비스, LG 꺾고 1위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01 20: 52

양동근이 해결사 역할을 해낸 모비스가 1위를 질주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양동근(24점)과 리카르토 라틀리프(22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힙입어 85-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6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모비스는 전반을 41-39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3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력에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모비스는 송창용의 득점을 시작으로 강력하게 LG를 몰아쳤다. 양동근과 라틀리프 뿐만 아니라 박종천, 배수용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또 리바운드 대결서 앞서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LG를 48점에 묶어 놓고 62점까지 달아났다. 또 이후에도 LG는 크리스 메시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을 뿐 더이상 추격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모비스가 함지훈과 클라크의 득점으로 64-50으로 3쿼터를 마무리 했다. 모비스는 3쿼터서 무려 25점을 뽑아내며 크게 앞섰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환의 3점슛과 문태종의 득점이 이어지며 66-55로 추격했다. 또 수비가 살아난 LG는 모비스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역습을 펼쳤다. 제퍼슨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LG는 4쿼터 2분 29초경 67-59로 추격했다.
그러나 모비에는 양동근이 있었다. LG 제퍼슨이 공격을 실패한 뒤 맞은 기회서 양동근은 리바운드와 함께 직접 공격을 마무리 하며 73-63을 만들었다.
LG의 역습은 계속됐다. 제퍼슨의 활약과 함께 문태종이 다시 공격을 퍼부었다. 3점슛과 골밑돌파에 이은 득점을 뽑아내자 LG는 77-71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시간이 부족했다. 치열하게 맞대응을 선보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반면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여전 박종천이 쐐기를 밖는 점퍼를 성공 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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