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이제훈이 한때나마 화해 모드를 조성했다.
1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서는 국혼을 준비하는 영조(한석규)의 모습이 보여졌다. 영조는 손자와 놀이를 하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낸다. 이때 이선(이제훈)이 등장해 이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본다.
영조와 이선은 한가로이 앉아 한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조는 "친영례의 경호를 직접 챙긴다고 들었다"고 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내가 괜한 일을 너에게 안겨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선은 "아버지가 왜 국혼을 하려는지 어렵풋이 알고 있다"고 영조의 의중을 헤아렸다. 영조는 이선을 제거하려는 노론의 여론을 잠재우고자 자신이 국혼을 하기로 했던 것.
영조는 "너는 너의 아들의 안위만 생각하면 된다"는 말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자신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도 노론은 이선을 제거할 계획을 멈추지 않아 앞으로의 비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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