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동국, "내년 시즌에도 다시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1 22: 56

"막내 아들 태명(대박이)대로 대박난 한 해다."
이동국(35, 전북 현대)이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 11에 선정된 이동국은 3관왕에 올랐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 결과 산토스(수원)와 차두리(서울)를 제치고 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동국의 MVP 등극은 통산 3번째다.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후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이동국은 MVP는 물론 베스트 11,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2011년에도 MVP와 베스트 11, 도움왕에 이름을 올려 최고의 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앞서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던 이동국은 MVP까지 수상하게 됨에 따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 3관왕에 오르게 됐다.
MVP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라온 "너무 자주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어 미소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동국은 "우리 막내 아들 태명이 대박이인데 정말 대박난 한 해인 것 같다. 우승까지 해서 기쁘고 막내 아들이 태어나게 돼서 다섯 명의 아버지가 되었다. 많은 것을 희생하고 아이들 낳아준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김남일이 여기 오지 않았는데, 올 한해 김남일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팀이 잘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인사 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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