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오취리 "흑인 친구, 내 광고 보고 울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2 00: 14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친구가 동대문에 크게 걸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인종 차별에 대해 "어렸을 때 가나에서 그렇게 배웠다. '하얀 건 좋다. 까만 건 나쁘다.' 식민지 시절 백인들을 신처럼 대했기 때문에 가나에서도 사람들끼리 피부 하얀 사람을 선호한다. 좀 더 하얀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하는데 맨 앞에는 백인이 서고, 배경에는 흑인이 선다. 흑인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네 한국에 오기 겁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한국에서의 차별을 두려워하는 흑인 친구들의 걱정을 전했다.

또 그는 "동대문에 갔다. 친구랑 지나가는데 친구가 그거 보고 막 울었다. 한국에서 흑인 사진이 걸리는 걸 예상도 못했는데 감동을 받아서 울었다"고 전해 뭉클함을 줬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 G11은 차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게스트로는 바비킴, 사유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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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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