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칸타빌레’ 주원♥심은경, 이렇게 설렐 줄이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2 06: 58

어떻게 될까, 궁금했던 이 커플. 어느새 한 뼘 더 성장했다. 서로의 도움으로 각기 자신이 갖고 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해 냈고,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이처럼 성장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에서는 비행기공포증을 극복하고 설내일(심은경 분)을 찾아간 차유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내일은 자신만의 최면요법(?)으로 차유진의 비행기공포증을 치료했다. 앞서 그가 펼친 최면들이 모두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공포증 역시 치료될 것이라 생각했던 설내일은 유학을 가야하는 차유진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포기했다.

6시간동안 차유진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긴 설내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제주도 고향집으로 내려가 버렸다. 음악까지 포기해버릴 생각이었다. 그는 슈트레제만으로부터 차유진이 유학을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런 그를 보내주기 위함이었다.
반면 설내일에게 점점 더 빠져들고 있는 차유진은 설내일과의 스킨십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끄는 설내일의 모습에 “예뻐진 거야? 예뻐 보이는 거야?”라고 자문하며 조금씩 기울어지는 마음을 인정했다.
그러던 중 설내일은 갑자기 떠나버렸고, 놀란 차유진은 그를 찾아다녔다. 이후 설내일이 제주도로 내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설내일이 유학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국제 콩쿠르에 나갈 수 있다는 있음을 알리고, 돌아올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설내일은 “선배가 (유학을) 가면 올라가서 정리하겠다”고 말하며 고집을 부렸다.
“이제 상관 안하겠다”며 화가 난 차유진을 도운 것은 이윤후(박보검 분)이었다. 설내일로부터 관계 정리를 당한 이윤후는 섭섭해 하면서도 차유진이 설내일을 설득할 수 있도록 그에게 비행기표를 건넸다. 비행기 앞에서 두려움에 망설이는 차유진을 움직인 것도 이윤후였다.
결국 차유진은 설내일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말없이 설내일을 안은 후 “데리러 왔다”고 한마디를 내뱉는 그의 모습은 설렘을 줬고, 이는 두 사람 관계에 급진전을 가져다 줬다.
그저 귀엽기만 했던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는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겨줬다. 특히 방송 말미, 심은경을 향한 주원의 따뜻한 포옹과 고백은 성장드라마 속 로맨스 지수를 한 단계 올려주며 아름다운 끝을 기대하게 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이날 오후 종영한다. 과연 차유진과 설내일은 어떤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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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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