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작품상 등 뉴욕비평가협회상 3관왕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02 10: 23

  영화 '보이후드'가 뉴욕비평가협회(NYFCC)가 수여하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뉴욕비평가협회는 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수상 내역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보이후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보이후드'는 6세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이 18세가 되는 12년 간 그와 그의 가족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룬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이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등 '비포' 시리즈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성장에 주목해 온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데 이어 뉴욕비평가협회 감독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뉴욕비평가협회상은 LA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함께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금가는 공신력있는 상이다. 4대 비평가협회상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더불어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점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보이후드'도 내년 2월 22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남우주연상은 '미스터 터너'의 티모시 스펄, 여우주연상은 '이민자' '내일을 위한 시간'의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가 받았다.
▲ 최우수작품상 : 보이후드 ▲ 감독상 : 리차드 링클레이터(보이후드) ▲ 남우주연상 : 티모시 스펄(미스터 터너)  ▲ 여우주연상 : 마리옹 꼬띠아르(이민자, 내일을 위한 시간)  ▲ 남우조연상 : J.K. 시몬스(위플래쉬) ▲ 여우조연상 :패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 각본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촬영상 : 다리우스 콘쥐(이민자) ▲ 데뷔 작품상 : 바바둑 (제니퍼 켄트) ▲ 외국어 영화상 : 이다 ▲ 애니메이션상 : 레고무비 ▲ 최우수다큐멘터리상: 시티즌포 
jay@osen.co.kr
'보이후드' 스틸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