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6, 라치오)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클로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은퇴 대신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클로제는 "나는 건강하고 경기력도 만족스럽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라치오 구단 관계자들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치오와 재계약을 암시하는 대답이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와 계약이 만료되는 클로제는 예전부터 2014-2015시즌이 끝난 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은퇴를 잠정 보류했다. 아직 은퇴가 이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클로제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16골로 대회 최다 골 경신 및 독일의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이끌며 독일 축구의 전설 대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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