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하늘로 떠나보낸 아픈 기억이 있는 복싱이지만, 이제 형을 대신해 제가 프로복싱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오는 6일 Y3복싱클럽 개관식을 앞둔 최경호 관장은 프로복싱계에서 젊은 프로모터로 유명하다.
버팔로프로모션 본부장으로 지난 2년간 국, 내외 약 15개 대회를 주최 기획하면서 침체된 프로복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경호 관장은 "우리 복싱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복싱 중계방송 시청률이 케이블방송으로는 드물게 1%가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도 복싱 인기가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복싱이 최근 생활체육으로 인식되면서 저변인구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경호 관장은 복싱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최근 서울 압구정역 4번출구에 'Y3복싱클럽'을 개관하기도 했다. 'Y3'는 고인이 된 최요삼 전 챔피언의 애칭(요삼)이다.
최경호 관장은 생전 요삼 형님은 은퇴 이후 강남에 본인 이름을 걸고 체육관을 개관 하는 게 목표였다고 말하면서 형님의 7주기 기일에 맞추어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경호 관장은 "과거 복싱이 배고프고 위험한 운동이었다면, 이제는 즐겁고 행복한 운동으로 변하고 있다"며 "복싱 프로모터로 그리고 지도자로서 저변인구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 복싱의 글로벌화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명예의전당 헌액자인 장정구 유명우 전 챔피언의 Y3복싱클럽 개관 축하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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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프로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