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예비신부 메이비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결심, 그리고 2세계획까지 자세한 러브스토리를 직접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오는 2월, 예비신부 메이비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와의 풀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윤상현은 메이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별로 느낌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메이비를 만났을때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옛 여자친구 이야기하고 과거사 이야기하고, 편안하게 내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빴던 드라마 '갑동이' 촬영이 끝나고 메이비에 대한 궁금증이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줬다. 그는 "첫 만남 당시 나만 말을 많이 했는데 이후에 드라마 '갑동이' 촬영 모두 끝난 후 그 친구에 대해 좀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또 약속을 잡고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력이 조금씩 조금씩 나오더라. 또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진실돼보이고 착하고 숨김이 없다. 나까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만날수록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메이비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했다. 그는 "다 운명인것 같다. 40년동안 여자를 만나면서 결혼 마음을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 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프러포즈는 그가 출연한 '힐링캠프'를 같이 보며 이뤄졌다. 그는 "'힐링캠프' 촬영할 때 작가분들에게 마지막에 내가 프러포즈를 하는 걸로 영상을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프러포즈 말만 편집을 했더라"며 "'힐링캠프'를 같이 보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힐링캠프'에는 '나랑 결혼해줘'라는 말이 빠졌으니 그때 했다. 울먹울먹 거리더라"고 말했다.
2세 계획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빨리 낳아야지. 최대한 빨리 낳고 싶다. 부모님들은 결혼식 하기 전에 가져도 된다고 하시는데 메이비 이 친구가 결혼식을 하면서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 미소 지어 보였다.
한편 윤상현 주연 영화 '덕수리 5형제'는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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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