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승리의 한우파티를 또다시 열었다.
광주는 지난 1일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파티를 열었다. 최근 한 달 사이 같은 장소에서만 세 번째 파티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우파티를 한 뒤 승리했다.
광주 정원주 대표이사(중흥건설 사장)는 지난달 19일 준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로 한우 파티를 열었고, 적지에서 강원을 1-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내친 김에 플레이오프 안산전을 앞둔 26일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파티를 열었고,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안산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파티에는 숨은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을 독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전제이지만, 올 시즌 광주가 강조해 온 “우리는 하나다."라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기 위함이다.
정원주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힘든 시즌을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파티를 마치고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진심으로 하나 된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은 거다."라고 파티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후 축구를 마음에 품고 있는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승격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프런트는 물론이고, 정원주 대표이사,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 산하 12, 15, 18 유스팀, 지역 언론 등 모두가 원정경기에 함께 해 승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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