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정상급 탑 '플레임' 이호종, CJ와 결별...향후 행선지는 중국?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2 14: 12

2013 LOL 탑 최우수 선수인 '플레임' 이호종이 CJ 엔투스와 비행을 종료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단일팀 체제로 변경되면서 팀 변화가 예상됐던 시점에서 '플레임' 이호종과 CJ 결별을 두고 팬들과 업계에서는 최근 선수들의 중국행 러시와 맞물려 이호종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은 2일 공식페이북을 통해 '그동안 CJ엔투스 블레이즈의 탑 포지션으로 활약했던 Flame 이호종 선수와 금일 계약 종료에 상호합의 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이호종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계속 응원하겠다. '라고 전했다. 이호종을 마지막으로 CJ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단일팀 체제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내고 이제 3일부터 치르는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플레임' 이호종의 거취문제는 LOL판에서 뜨거운 '화두' 중 하나였다. '스위프트' 백다훈 '데이드림' 강경민 '엠퍼러' 김진현 등이 먼저 팀을 떠나면서 그다음으로 팀을 떠나게 되는 후속 주자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졌다.

시즌을 앞두고 상단 라이너로 '샤이' 박상면으로 굳혀지는 것도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강현종 감독은 "(이)호종이가 우선 팀을 떠나면서 팀을 알아볼 것으로 알고 있다. 보내는 입장에서 너무 아쉽지만 (이)호종이 같은 선수를 후보로 둘 수 도 없는 입장"이라며 이호종과 계약 종료를 아쉬워했다.
이번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 CJ 프로게임단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종과 계약기간이 내년 1월까지 남은 상황에서 CJ는 이호종에게 시간을 더 줌으로 그가 향후 거취를 빠르게 정할 수 있게 하는데 돕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선수와 계약을 상호협의하에 일찍 종료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이호종이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2013시즌 한국리그 최우수 탑을 차지할 정도로 수준급 선수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의 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호종이 삼성 갤럭시 출신 선수들의 잇단 중국행 처럼 중국 지역을 선택할지 아니면 국내나 다른 지역으로 옮길지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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