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신동 고소현양의 공연이 유럽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고소현양은 오스트리아의 공영방송 ORF에서 크리스마스 쇼의 스타 손님으로 초청됐다. 방송은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자란 잘츠부르크랜드에서 녹화될 예정이며 연주 곡인 캐럴 '고요한 밤' 역시 이 곳에서 탄생된 곡이다.
이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1818년 잘츠부르크의 오베른도르프에서 작곡돼 30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불려지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쇼에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노래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 이날 저녁 고소현양은 세계적인 팝/포크송 음악가들과 클래식 연주가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고소현양은 독일의 크리스마스 캐럴인 "산타할아버지 내일 오시네" 를 모차르트가 실제로 사용했던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그녀의 연주에는 요하네스 혼시그-에를렌부르크 모차르테움 재단 이사장의 피아노 반주가 함께 할 예정이다.
게다가 고소현양이 모든 참여 연주자들과 함께 부르게 될 "고요한 밤"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9살의 고소현양은 4살에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한국에서 많은 대회에 입상하였고 금난새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단원이 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중 하나인 MBC에서는 고소현양의 주요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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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콘라드 슈타인들 상공회의소 회장, 레오 바우에른베르거 관광청장, 요하네스 혼식-에어렌부르크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재단 이사장, 잘츠부르크 주 주지사 빌프리드 하즐라우어(Dr. Wilfried Haslauer), 잘츠부르크 전통의상을 선물받은 고소현 양. /잘츠부르크 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