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비투비, 크리스마스야 지나가라..솔로 캐롤 ‘울어도 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03 00: 03

혼자인 것도 서러운데 울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준다니. 보이그룹 비투비는 ‘울어도 돼’라며 크리스마스 시즌 솔로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비투비는 3일 0시 윈터 스페셜 앨범 선공개곡 ‘울어도 돼’ 음원을 공개했다. 캐롤 ‘울면 안돼’와 정 반대되는 제목으로 솔로들의 심정을 겨냥해 공감 가는 비투비표 캐롤송을 만들어낸 것.
‘울어도 돼’는 제법 가벼운 비트와 경쾌한 멜로디의 곡이다. 멤버들 목소리 역시 전보다 더 상큼하고 청량하게 들린다. 하지만 달콤한 사랑 노래가 나올 것 같은 기대와는 다르게 가사에는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솔로들의 애환을 담았다. 겨울이 외로움을 증폭시킨다는 가사인데, 애틋함 보다는 솔직하고 귀엽게 감정을 표현해 더욱 공감이 간다.

노래 초반은 크리스마스 시즌 수 많은 커플 사이 홀로 있는 외로움을 담고 있다. ‘어딜 가도 커플 나만 외로워 죽겠지’, ‘혼자 먹는 와플 또 왜 이리 맛 없는지’ 등 심통 난 듯한 가사가 ‘웃픈(웃기고 슬픈)’ 기분을 자아낸다. 노래 후반부로는 ‘네가 보고 싶어 함께 했던 이 겨울에’, ‘바보같이 그땐 소중한 걸 몰랐었어’ 등 옛 연인을 떠올리는 내용도 담겨 있다. 중간에 캐롤 ‘울면 안돼’를 패러디한 프니엘의 파트 ‘울어도 돼 울어도 돼 산타할아버지도 혼자야’까지 재치가 넘친다.
앞서 지난 2일 오후에는 ‘울어도 돼’ 스팟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프니엘의 ‘산타할아버지도 혼자야’로 시작됐는데, 멤버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장난꾸러기 매력을 발산했다. 또, 촬영 중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비투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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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돼’ 스팟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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