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세르비아-알바니아 난투극 관련 공청회 개최 예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2 17: 04

유럽축구연맹(UEFA)이 몰수경기로 처리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유로2016 조별리그 경기 처분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양국 축구협회로부터 사정 청취를 할 예정이다.
UEFA는 지난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I조 경기서 난투극을 펼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에 대해 경기는 세르비아의 3-0 승리를 인정하되 승점 3점은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에 각각 10만 유로(약 1억 3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관중 난입을 막지 못한 세르비아에 유로 예선 2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도록 결정을 내렸다.
당시 난투극은 경기 도중 알바니아의 과거 영토와 국가 위상을 찬양하는 깃발을 매단 무인기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세르비아 선수가 무인기에 매달린 깃발을 떼어내자 알바니아 선수가 달려들어 몸싸움을 펼치면서 이에 흥분한 세르비아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알바니아 선수들을 폭행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주심은 전반 41분 경기를 중단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하순 UEFA가 내린 징계 처분에 대해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양국 축구협회가 모두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공청회가 열리게 됐다. 현재 알바니아는 유로2016 조별리그 I조 3위, 세르비아는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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