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카야, ‘불륜설’부터 ‘비정상회담’ 광속하차까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02 21: 00

‘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카야가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에네스가 자신을 총각이라며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내용이 기사화 되면서 논란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사생활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에네스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JTBC ‘비정상회담’ 제작진과 에네스 간에 연락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자가 에네스의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해도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 와중에 에네스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서 탈퇴했다.

여기에 에네스는 내레이션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블채널 스크린(SCREEN) ‘위클리 매거진: 영화의 발견’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에네스와 그의 얼굴을 대중에 알린 ‘비정상회담’ 제작진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에네스가 크게 활약하고 있는 만큼 ‘비정상회담’ 하차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제작진조차 에네스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비정상회담’의 윤현준 CP는 OSEN에 “에네스 카야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상의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연락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비정상회담’의 김희정 PD는 “현재 내부회의 중이고 곧 결론이 난다”며 “일단 에네스는 이번 주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오는 8일 방송에서도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심각한 만큼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김희정 PD도 “진위여부를 떠나서 논쟁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하차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회의 결과 에네스의 하차가 결정됐다. 그야말로 LTE급이었다. 논란이 일어난 지 5시간여 만에 하차가 결정된 것. 김희정 PD는 “에네스와 연락이 됐고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논란이 크게 불거졌기 때문에 논의 결과 하차하기로 했다”며 “사건의 사실유무는 본인이 의사를 표명할거다”며 “이번 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 오는 15일까지 에네스 녹화 2회분이 있지만 일단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얼마 전 기미가요로 몸살을 앓은 ‘비정상회담’이 진정성 있는 토론으로 어느 정도 시청자들을 돌려세웠지만 이번에는 에네스의 불륜설로 다시 한 번 곤욕을 치르게 돼 또 위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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