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9연패를 끊자 비로소 허재 감독이 웃었다.
전주 KCC는 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 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8-77로 이겼다. 이로써 9연패에서 탈출한 KCC(6승 15패)는 9위를 유지했다. 7연승이 좌절된 전자랜드(9승 11패)는 계속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이겨서 좋은 것도 있지만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신명호가 나와서 활력소가 됐다. 하승진도 하승진이지만 신명호가 잘해줘서 이겼다”면서 신명호에게 공을 돌렸다.
3점슛 6개를 넣은 김지후에 대해서는 “수비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 대학을 갓 졸업해서 배울 날이 더 많다. 하나하나 배워가야 한다. 대학교 때부터 슛 하나만큼은 고비 때마다 넣어줬던 선수다. 오늘 어리지만 과감한 플레이를 해줘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태술은 언제쯤 복귀할까. 허 감독은 “내일 지켜봐야 한다. KGC있을 때도 이렇게 심하게 아파본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 태술이도 FA로 이적했는데 팀 성적이 안 나니까 본인이 신경성 장염이 온 것 같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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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