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선이 노론을 상대로 한 정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22회에서는 세자책봉을 위해 홍계희(장현성)를 압박하는 영조(한석규)와 노론의 움직임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계희는 이선이 내탕금(임금의 개인 재산)을 빼돌렸다고 영조에게 고했다. 나아가 "암살을 시도한 세력을 돕는 것"이라는 암시까지하며 자신을 옥죄는 영조에게 반격을 시도했다.

노론의 의중을 파악한 이선은 내탕금을 일부러 평양감사에 전했다. 내탕금을 빼돌리는 현장을 덮치려던 노론에 덫을 놓은 것. 이 일로 이선을 의심하던 영조는 의혹을 거두어 들였고, 홍계희 등 노론은 세손책봉을 울며겨자먹기로 도왔다.
영조는 이를 칭찬하며 이선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이선은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 이에 영조는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이선을 토닥였다.
'비밀의 문'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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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