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소식이 전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도로명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우편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
새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또한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의 효율화도 기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국가기초구역제도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나누어 번호를 부여하고 소방, 통계, 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됐으나, 새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 4000여 개가 부여돼 있다.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모든 세대에 안내문 발송과 새우편번호부 책자 발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를 할 계획이다.
또,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새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어떻게 바뀌는 건가"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더 편해질까" "내년 8월 우편번호 개편, 도로명에 맞춰서 바뀌는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우정사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