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우는 이시영 따뜻하게 위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02 23: 37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울음이 터진 이시영을 토닥이며 따듯하게 위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2회에는 일리(이시영 분)를 걱정하는 장희태(엄태웅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희태는 기습 뽀뽀 후 더욱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일리를 애써 밀어냈지만, 일리가 실력이 있음에도 가정형편상 대학을 포기한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리는 미대에 갈 실력이 충분함에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해 홀어머니를 돕는 게 꿈인 것.

이에 희태는 “미대갈 실력이 되는데도 왜 아까운 재능을 썩혀”라고 운을 떼며 일리에게 독서실을 끊어줬다. 희태는 “학비는 대학가서 아르바이트 하면 돼”라고 덧붙이며 어려운 가정형편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일리는 “우리 엄마가 왜 창피해요. 왜 제 앞날을 선생님이 재단하느냐고요. 이게 강요지 충고에요?”라고 반발했다. 이어 일리는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지만 강요하지는 마세요”라며 인생은 딱 한번 뿐이니 후회하지 말고 꽉 붙잡으라고 했던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희태는 “장난꾸러기인줄만 알았는데 나보다 낫다”고 말하며 일리를 포옹, 일리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인연을 쌓았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드라마다.
‘일리 있는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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