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기성용, “후반에 집중력 발휘해 골 넣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3 06: 54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을 넣고 포효했다.
스완지 시티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2점의 스완지 시티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QPR은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사고를 냈다. 후반 33분 좌측면에서 공간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터진 시즌 2호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 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기성용은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과(1-1 무승부)가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초반에 잘했으나 골이 없었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시즌 2호골을 넣은 기성용은 존조 셀비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돼 자신의 임무를 120% 완수해냈다. 기성용은 윤석영과의 첫 ‘코리안 더비’에서도 완승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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