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이 2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셔 레스터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6승 2무 6패(승점 20)를 기록하며 8위에 기록됐다. 2승 4무 8패(승점 10)의 레스터 시티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22분 만에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자책골로 레스터 시티에 리드를 내준 것. 상대의 슈팅이 미뇰레의 머리에 맞고 들어갔다. 다행히 4분 만에 아담 랄라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레스터 시티의 기를 살려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점유율 싸움에서 리버풀에 다소 밀렸지만, 슈팅 횟수는 2배 정도 많았다. 리버풀이 11차례 슈팅을 기록할 동안 20차례의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소득은 리버풀이 챙겼다. 후반 9분 제라드가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 시티는 반격에 나서려 했지만 후반 18분 웨스 모건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하고 말았다. 한 명이 부족해진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넘기는 힘들었다. 결국 후반 38분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3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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