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과 웨인 라우틀리지의 골이 로버트 그린의 저항을 꺾었다."
스완지 시티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2점의 스완지 시티는 리그 6위로 복귀했고 QPR은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은 "스완지 시티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완강한 저항을 이끌던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승점 3점과 함께 6위로 복귀했다"며 "기성용과 웨인 라우틀리지가 후반 33분과 38분 골을 신고하며 개리 몽크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다.

또한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이 교착 상태를 깨뜨렸다"며 그의 결승골이 승부를 판가름짓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후반 33분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접전 상황에서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가치를 부여한 셈이다.
QPR의 그린 골키퍼는 이날 수많은 위기를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33분 좌측면에서 공간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강력한 왼발슈팅이 그린 골키퍼의 저항을 꺾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들었고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 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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