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에게 다소 박한 평점 6점을 매겼다. 윤석영(24, QPR)은 평점 5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활약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박스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QPR의 골문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 스완지 시티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승전보를 전한 스완지 시티는 6승 4무 4패(승점 22)를 기록해 6위에 기록됐다.
상대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선방쇼 속에 팽팽한 0-0 접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은 의미가 컸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주며 대체로 무난한 수준의 평가를 내렸다. 스완지 시티에서는 추가골을 넣은 웨인 라우틀리지와 질피 시구르드손만 나란히 7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윤석영은 5점을 받는데 그쳤다. 지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윤석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며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팀내 주전 입지를 다졌으나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네덤 오누오하, 스티븐 콜커 등과 함께 5점을 받는데 그쳤다. 선방쇼의 주인공 그린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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