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주원-심은경 "욕심났기에 아쉬워" 종영소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03 08: 04

‘내일도 칸타빌레’를 이끈 주원과 심은경이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고 공 들인 작품이다", "도전이었던 작품이다"라며 각각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지난 2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학을 떠나는 차유진(주원 분), 설내일(심은경 분)과 프로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는 RS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찬 결말을 그리며 16회를 마무리 지었다.  
극의 중심에 서서 16회를 이끌어온 6인방 주원, 심은경은 3일 제작사를 통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원은 “뜨거운 여름날 지휘봉과 악기를 들고 연습을 시작해 추운 겨울이 되어서야 ‘내일도 칸타빌레’의 긴 여정이 끝났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작품이었다.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 없이 잘 보이고 싶어 많은 공을 들였던 작품이다. 너무 잘하고 싶었기에 욕심도 많이 났었지만 지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라고 ‘내일도 칸타빌레’를 향한 크고 깊었던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주원은 “항상 저와 많은 얘기 나눠주신 감독님들과 좋은 대본 써주신 작가님. 최고의 촬영 현장을 만들어 준 우리 스태프들. 누구보다 고생 많았을 은경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잘 따라준 우리 배우들.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며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차유진을 좋게 봐주시고 예뻐 해주셔서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함께 고생한 이들과 사랑을 전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종영 소감을 남겼다.  
또 심은경은 “‘내일도 칸타빌레’는 저에게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또 설내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아이다. 스스로의 부족함과 연기를 할 때의 행복함이 무엇인지를 동시에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었다. 결국 연기와 작품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일궈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배웠다”라고 드라마 촬영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심은경은 “아직도 끝난 것 같지 않다. 매일매일 한음음악원에 다니면서 유진선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이 먹먹하고 아쉽다.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스태프들, 모든 배우님들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극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클래식과 밝고 경쾌한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내일도 칸타빌레’는 지난 2일 16회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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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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