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공격과 수비 모두 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스완지 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기성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활약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박스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QPR의 골문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 스완지 시티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승전보를 전한 스완지 시티는 6승 4무 4패(승점 22)를 기록해 6위에 기록됐다.
기록적인 면에서 기성용은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키 패스는 없었지만 단단하기만 했던 QPR의 골문을 처음으로 연 정확한 슈팅이 있었다. 기성용의 득점포가 없었다면 이날 스완지 시티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또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패스 성공률은 90.3%를 기록했다. 이는 QPR의 어떤 선수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로, 스완지 시티 내에서는 5위였다. 하지만 패스 시도 횟수에서는 애슐리 윌리엄스(64개) 다음으로 많은 62개를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가로채기 횟수는 스완지 시티에서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고, 상대의 공격 상황에서의 공 처리도 8개를 기록하며 수비수 윌리엄스(12)의 뒤를 이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러한 모든 면을 종합해 기성용에게 평점 8.31을 부여했다. 평점 8.31은 이날 경기에 투입된 스완지 시티와 QPR의 모든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그만큼 기성용이 뛰어난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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