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꿈의 천만' 발목 잡는 변수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3 08: 08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8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꾸준히 흥행 가도를 달리며 1000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변수는 무엇일까?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일 전국 9만 3660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850만 7745명. 이로써 지난 달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개봉 27일 만에 850만 관객 돌파, 1000만 관객 돌파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에서 유독 광풍 흥행 중인 '인터스텔라'의 천만 변수는 무엇일까.
우선 3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이다. 이날 오전 예매점유율 35%(영진위)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영화가 아닌 외화가 '인터스텔라' 1위 행진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는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대결을 그린 대서사극으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스로 분했고, 조엘 에저튼이 이집트의 왕 람세스를 연기한다. 3일 2D, 3D, IMAX 3D, 4D로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이후 '국제시장'(17일), '상의원'(24일), '기술자들'(24일)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이어 개봉하는데, 그 전까지 '엑소더스'와 '인터스텔라'의 양분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빅매치'가 전국 6만 1771명, 누적관객수 68만 680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3만 622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9만 2743명을 기록한 '퓨리'가 랭크됐다. 
nyc@osen.co.kr
각 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