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결과에 행복하지만 경기력 더 좋아져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3 08: 06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더 나은 경기력을 요구했다.
맨유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25점)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펠라이니의 선제골이 터져 쉽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전반 39분 은존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 해결사는 후안 마타였다. 후반 14분 마타는 2-1로 경기를 뒤집는 결승골을 뽑았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는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고 그라운드에서 제 포지션을 지키지도 못했다"고 반성한 후 "후반전은 훨씬 나았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을 더 넣어야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내용을 평가했다.
"우리는 EPL이 끝날 때까지 싸울 것이며 그것은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이 결과에 행복하고 4연승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반 할 감독은 "언제나 결과보다 우리의 경기력에 더 깊은 감명을 받는다. 나는 무척이나 열광적인(crazy) 코치다. 나는 우리의 경기력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4연승에도 불구하고 부상자의 속출이 반 할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새로운 라인업을 택해야했고, 부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이런 결과를 가져다준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부상자 문제에 대한 시름을 내비쳤다. 그러나 웨인 루니가 무릎 부상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앙헬 디 마리아 역시 사우스햄튼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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