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수 토리 헌터(39)가 친정팀 미네소타로 돌아왔다.
미국 USA 투데이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3일(이하 한국시간) 헌터가 미네소타랑 1년 10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직 미네소타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헌터의 신체검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FA 자격을 얻은 헌터는 미네소타와 텍사스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헌터는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것을 택했다. 1993년 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은 헌터는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했다. 이후 헌터는 LA 에인절스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두 시즌은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앞으로 헌터는 미네소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5시즌 우익수로 뛰는 것과 동시에 미네소타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헌터는 총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9번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4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타율 2할8푼6리 17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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