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 월 130대 판매를 다짐했다.
3일 혼다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 용산 혼다KCC모터스 강북전시장에서 ‘뉴 CR-V(New CR-V)’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풀체인지에 가까울 정도로 상품성이 강화된 ‘뉴 CR-V’로 월 13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려 내년 한 해 동안 총 1500대 이상 팔아 수입차 대중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뉴 CR-V’의 사전 예약 판매 대수는 300대이며 내년 1월 중으로 물량이 공급 될 예정이다. 또, 디젤 대세를 따르기 위해 디젤 모델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혼다는 애프터세일즈 부문 1위를 지켜나가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우영 사장은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비롯해 고객만족도 부문에서의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차를 사고 나면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고, 이 부분은 우리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확충 계획을 묻자 그는 “아직까지 서비스 시설 등을 늘릴 계획은 없으며 기존 딜러들의 경쟁력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딜러가 살아야 브랜드가 산다며 매장이 많은 것보다 딜러수익구조 유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디젤 대세에 가솔린 모델 출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정 사장은 “가솔린의 장점과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통한 동력성능 및 연비 향상 등의 개선점이 있어 분명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 CR-V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반영된 2.4L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 탑재로 동력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 성능까지 향상됐다. 복합 연비는 기존 10.4km/L에서 11.6km/L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2% 개선됐으며 최대 토크도 약 11% 향상된 25.0kg·m로 주행 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인 '뉴 CR-V는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로, 4WD EX-L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뉴 CR-V는 기존 모델 대비 파워트레인·디자인·각종 안전, 편의사양 등을 업그레이드 됐지만 3790 만 원으로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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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