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뜨자 중화권 취재진이 일제히 들썩였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었다.
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World-Expo, AWE)에서 '2014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 본공연에 앞서 웰컴미팅 2부 아티스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아티스트 간담회에는 그룹 위너를 시작으로 정기고, 방탄소년단, 걸스데이, 블락비, 아이유, 엑소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엑소를 향한 취재 열기는 압도적이었다.


중화권 기자들은 엑소가 등장한 뒤 퇴장을 하는 순간까지 줄곧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고, 멤버들에게는 '홍콩에서의 활동' '홍콩 팬들에 대한 한마디' 등 중화권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묻기도 했다.
엑소의 'MAMA' 참석과 중화권 취재진의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엑소는 지난 '2012 MAMA' '2013 MAMA'에 이어 이번 '2014 MAMA'에 3회 연속 참여했다. 특히 2012년엔 신인상, 2013년엔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활약했다.
엑소는 국내에서의 큰 인기를 누리기 전인 '2012 MAMA' 당시에도 중화권 취재진과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중화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엑소의 수호는 "한국의 레전드인 서태지 선배님부터 존 레전드까지 함께하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 같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 모두 즐겨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를 뚫고 나온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4시간여 개최되는 '2014 MAMA'는 3일 오후 홍콩 AWE에서 개최된다. 해외 톱뮤지션 존 레전드를 비롯해 엑소, 지드래곤X태양, 씨스타, 아이유, 인피니트, 걸스데이, 블락비 등이 무대에 오르며 권상우, 송승헌, 최지우, 윤은혜 등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 국내에서는 tvN, Mnet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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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