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故신해철 수술 S병원장 중앙윤리위원회 부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03 14: 32

대한의사협회가 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강모 원장에 대해서 중앙윤리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에 열린 제23차 상임이사회에서 故신해철 씨 수술 관련 강 모 회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사실 확인과 당사자 소명 절차 등을 거친 후 강 원장을 징계할지,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할지를 정하게 된다.

故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의 사인과는 여러 가지 정황 등을 거론하며 직접적인 관련과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지난달 3일 시신 부검을 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의 수술 중 절제된 장기를 넘겨받아 조직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어 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장이 지난 9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도 11월 11일 경찰 조사에 임했다. S병원장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온 후 11월 29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은 상태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