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측 “광해에 노영학 확정..이순신 미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03 15: 28

배우 노영학이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 출연을 확정했다.
3일 KBS의 한 관계자는 노영학이 ‘징비록’의 광해군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상중이 ‘징비록’ 저자 류성룡, 김태우가 선조 역으로 각각 캐스팅 되면서, ‘징비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이순신 역은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다. KBS의 한 관계자는 3일 OSEN에 “‘징비록’은 이순신 중심의 임진왜란을 벗어나는 것이 기획 포인트”라면서 “아직 캐스팅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상반기 시청자를 열광하게 했던 정통 사극 ‘정도전’이 새로운 국가 질서를 창조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징비록’에서는 무너진 질서를 다시 정립하는 '재조산하(再造山河: 나라를 다시 만들다)'의 지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징비록’은 ‘정도전’이 그린 조선 건국기로부터 200년 후인 임진왜란의 시기를 다룬다. 류성룡이 무명의 이순신을 중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제도를 정비하고 백성의 삶을 다시 살핀 그의 피나는 노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징비록’은 류성룡을 통해, 오늘날 국난 극복의 지혜와 통합의 리더쉽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2015년 상반기 방송된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