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경기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경기를 즐기고 싶다."
LOL계의 간판 탑 라이너 '샤이' 박상면(CJ 엔투스)이 새롭게 출발하는 2015시즌을 맞이하는 각오가 대단한다. '플레임' 이호종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 CJ 엔투스의 상단을 책임지게 된 그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프리시즌 개막경기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박상면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2015 프리시즌 IM과 경기서 상단 라이너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 기다렸던 시즌이 시작됐다. 다시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오랜만의 경기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자신있다. 기대하시는 팬여러분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 팀과 나를 위해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면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종료 이후 블레이즈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스위프트' 백다훈이 떠난 정글러에는 블레이즈 미드 라이너였던 '앰비션' 강찬용이 들어왔고, 자신의 오랜 맞수였던 '플레임' 이호종은 팀을 떠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별은 아쉽지만 서로 각자의 길을 멋지게 헤쳐나아갈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강)찬용이는 원래 정글러 출신이라 정글에 대한 적응 속도가 빨랐다. 아마 보시면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오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에 대해 박상면은 "원래 과장되거나 말로만 이야기하는 각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은 자신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수록 이번에는 '되겠다'라는 느낌이 왔다. 우선 3강에 들어가는걸 목표로 세웠다. 우리를 향해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기대를 어긋나게 하지 않겠다. 프리시즌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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