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빈센트 콤파니(28)가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선덜랜드전은 물론 15라운드 에버튼전에도 콤파니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 중인 콤파니가 선덜랜드전과 에버튼전에 결장할 것이 확정되면서 맨시티로서는 아쉬움을 안고 가게 됐다. 주장으로서의 존재감은 물론 수비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콤파니의 결장은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맨시티에는 악재다.

무엇보다 오는 11일 열리는 AS로마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나설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뼈아프다.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걸려있는 최종전은 전력을 다해야하는 승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콤파니가)AS로마전에 맞출 수 있을지는 상황을 보고 있다. 의사 소견을 듣지 않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출전이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조별리그 5차전서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제압하며 희망을 밝힌 맨시티는 AS로마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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