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25)이 올해 대상을 석권하고 있다.
서건창은 3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주최 '2014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과 선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서건창은 이날 2개를 포함해 3일 기준 5개의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201안타(7홈런) 135득점 67타점 48도루 타율 3할7푼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역대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데 이어 역대 최다 안타, 득점, 3루타, 멀티 히트 기록을 경신하며 프로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수상 후 서건창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고 생각해 팀 프런트, 감독님, 코치님, 선후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저에게는 모든 기록이 다 중요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투수상은 20승 투수 앤디 밴 헤켄(넥센), 타자상은 강정호(넥센), 신인상은 박민우(NC), 감독상은 류중일(삼성) 감독이 받았다. 매직글러브상은 김상수(삼성), 성취상은 민병헌(두산), 재기상은 양현종(KIA), 선행상은 김광현(SK), 심판상은 이민호 심판위원이 수상했다.
올해의 아마추어상은 리틀야구대표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오승환(한신)과 이대호(소프트뱅크)가 공동 수상했다. 프런트상은 이장석 넥센 대표, 공로상은 박영길 전 롯데 감독, 코치상은 강상수 LG 코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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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